다누리호에 탑재된 감마선 분광기는 [KGRS(케이쥐알에스), KPLO Gamma-Ray
Spectrometer]는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하였으며, 달 표면에서 방출되는
감마선을 측정합니다. 태양풍이 달 표면에 충돌할 때 원소마다 다른 감마선이
방출되는데, KGRS는 달 표면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을 측정하여 달의 숨겨진
자원을 찾고,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를 제작합니다. 저에너지 감마선 측정을
통해 보다 많은 자원을 관측할 수 있으며 저에너지 ~30 keV부터 고에너지
영역인 12 MeV까지 5%의 에너지 분해능(662 keV 기준)으로 측정합니다.
감마선 분광기의 무게는 6.3kg으로 역대 우주로 날아간 분광기 가운데 가장
가볍습니다. 특히 다른 나라 탑재체 대비 저에너지 영역을 관측하는 성능이
뛰어나서 더 넓은 범위의 자원 관측이 가능합니다.
KGRS는 다누리
임무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10초마다 달 고도 100km에서 감마선
분광데이터를 수신합니다. 감마선 분광기가 달 표면을 전체 관측하는데 한달
정도 소요되며, 여러번의 관측 후 비교 보정을 통해 신뢰도 높은 달 자원
지도를 제작할 예정입니다.
KGRS의 분광데이터는 청정
에너지원으로 주목되고 있는 헬륨-3를 비록하여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
자원인 물, 산소 및 주요 광물 등 달 표면의 원소지도와 달 우주방사선
환경지도 작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. 마그네슘과 실리콘은 물론 물, 티타늄
등의 분포와 매장량을 파악하며, 크롬과 망간 같은 또 다른 금속 광물도
확인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달 기지 건설에 활용될 수 있는 건설자원 등을
탐색하여 달 지질 및 자원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