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시야 편광 카메라[PolCam(폴캠), Wide-angle Polarimetric Camera]는 달
표면 토양을 이해하기 위해 달 편광 특성 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. 달 편광
지도는 달 표면의 입자크기, 거칠기 등의 달 표면의 물리적 특성을 더 자세히
알 수 있습니다.
폴캠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도 볼
수 있습니다. 지상 망원경으로 달의 앞면을 편광 관측한 사례는 있지만
궤도선에서 달 표면을 편광 관측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일입니다. 편광
특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지역을 여러 위상각에서 관측하는 것이
필요한데, 궤도선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높은 해상도의 편광 자료를
얻을 수 있습니다.
폴캠은 궤도선 진행 방향에 수직하게 양 옆을 바라보는 두 대의 카메라로
구성됩니다. 직하점으로부터 45° 거리에 있는 지역을 320, 430, 750 nm 세
개의 파장대역으로 관측합니다. 폴캠 관측으로부터 달 전면의
최대편광도(Pmax) 등과 같은 편광 특성 지도를 도출하고, 월면의 티타늄
분포를 조사합니다.
폴캠은 최대 140°에 이르는 다양한
위상각에서 월면이 태양빛을 반사하는 특성을 관측합니다. 선형편광도는
위상각의 함수이므로, 동일한 지역을 여러 위상각에서 관측해야
최대편광도(Pmax), 최소편광도(Pmin), 역전각(αinv) 등의 편광 파라미터를 잘
도출할 수 있습니다.